를르슈 람페르지
1. 개요
애니메이션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시리즈의 주인공. 21세기형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이라고 볼 수 있다.[5]'''나라면 악이 되어 더 큰 악을 칠 것이다!'''[4]
를르슈는 정의나 대의를 목적으로 싸우는 주인공이 아니다. 그의 행동을 이끄는 것은 '여동생을 위해 상냥한 세계를 만들고 싶다.'[6] 는 본인의 욕망이다. 그래서 기존의 세계를 부수고자 하며[7]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악행도 서슴지 않는다. 초자연적인 힘인 기아스로 타인을 희생시키거나 장기말처럼 부리는 일도 많다. 그러나 그러한 자신의 결정에 갈등하고 괴로워하기도 하며 마냥 비정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8]
2. 이름
브리타니아 황자로서의 이름은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Lelouch vi Britannia)'.[9] 평소에는 신분을 숨기기 위해 '를르슈 람페르지(Lelouch Lamperouge)'라는 이름을 쓰고 있다. '람페르지'는 어머니 마리안느 비 브리타니아의 혼전 성이다.
'를르슈'는 프랑스의 영화감독 클로드 를루슈(Claude Lelouch, クロード・ルルーシュ)에서 따왔다고 한다. '람페르지'는 Lamperouge라고 표기하는데 lampe(램프)+rouge(빨간색)의 합성어로 보이지만 정확한 어원은 불명이다. Lelouch는 확실한 프랑스어 인명이지만 Lamperouge는 프랑스에서 쓰이는 인명은 아니며 프랑스어 사전에서 찾을 수 있는 말도 아니다. 그래도 일단 이름 부분이 프랑스 인명이므로 프랑스어 표기법을 따라보면 발음은 '를루슈 랑프루주[ləluʃ lɑ̃pəʁuʒ]' 정도가 된다.[10] Lamperouge의 Lam은 프랑스어 발음 /lɑ̃/을 표기하는 ラン으로 옮긴 반면, /pə/와 /ʒ/는 프랑스어 발음을 일본어로 옮길 때 보통 쓰는 プ와 ジュ대신 ぺ와 ジ를 썼다. 이러한 비일관성을 보면 Lamperouge는 어원과 표기법에 관계없이 일본 센스로 작명한 것일 가능성도 높다.
북미판 발음은 /를루슈 램퍼루즈/.[11]
3. 외모
검은 머리에 자수정빛 눈동자, 큰 키에 마른 체형이라 날카로운 인상을 주는 미소년이다. 작중에서도 를르슈의 외모는 상당히 많이 언급되며, 그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그의 외모에 대해선 칭찬할 만큼 상당하다. 검은 머리는 어머니에게서, 자수정빛 눈은 아버지에게서 물려 받은 것으로 보인다.[12]
키는 178cm인데 가면을 쓴 제로 상태일 때는 더 커보인다. 캐릭터 원안을 CLAMP가 담당해서 작중 다른 남성 캐릭터들처럼 여캐 수준으로 선이 가늘다.
4. 능력
4.1. 기아스
4.2. 지능
지략은 세계관 최강자급. 를르슈에게 최고의 무기는 기아스보다도 오히려 그것을 활용하는 두뇌다. 작중에서 지략으로 를르슈와 정면 승부가 가능했던 인물은 그의 형인 슈나이젤밖에 없다. 전략적 안목과 신속한 판단력, 항상 최고의 수를 찾아내는 통찰력을 보여준다.
첫 실전에 휘말렸을 때부터 심리전과 유닛 지휘 등 다양한 전술을 능숙하게 구사하는 모습을 보였다.[13] 제로를 칭한 이후 여러 전투에서 기적적인 승리를 이끌어 냈으며 뛰어난 화술과 통솔력, 임기응변 능력을 통해 모든 약자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 개별 전투를 지휘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큰 그림을 그리고 판을 짜는 전략안도 비범하여 세계최강국인 브리타니아를 무너뜨리고 초합집국이 주도하는 세계질서를 완성시켜 나간다.
일반적인 메카물 애니메이션 주인공과 달리 직접 전투에서 활약이 거의 없음에도, 를르슈의 지적 카리스마는 여러 팬들의 흥미를 끌어 코드기아스의 인기에 일조했으며, 를르슈는 내로라하는 천재 캐릭터들을 누르고 최고의 천재 캐릭터에 등극하기도 했다.
를르슈의 지략은 작중 그의 체스 실력을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된다. TVA 1화에서부터 절대 뒤집을 수 없어 보이는 불리한 승부에 대리 기사로 불려와 단 8분 만에 승리하는 모습을 보이며 등장한다. 어린 시절부터 비범한 실력을 드러냈으나 슈나이젤에게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었다고 한다. 그러나 수라장을 넘어 성장과 교류를 거듭하며 발전한 를르슈는 8년 만에 다시 이루어진 슈나이젤과의 체스 승부에서 그를 뛰어넘고 몰아붙이기에 이른다.
4.3. 신체 능력
지능과 반대로 체력은 형편없이 약하다. 작중 웬만한 여성진보다 못한 수준으로, 달리다 체력 부족때문에 숨을 헐떡이거나 하는 장면이 종종 나온다.
나이트메어 조종도 신통치 않은 편이다. 나올 때마다 털리는 수준의 실적을 보여준다. 다만 상대가 스자쿠나 코넬리아 등 최강급으로 나빴던 탓도 있다. 또한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를르슈가 나이트메어 조종을 배운 경험은 어렸을 때 황족들이 받던 기본 교육, 축제 때 잠깐 익힌 가니메데#s-3 조종법, 그리고 뒷세계에서 총 다루는 법과 함께 얼핏 배운 것이 전부라고 한다. 수련을 안 해서 그렇지 잠재능력은 나쁘지 않을지도.[14] 각 전투를 살펴봐도, 가령 블랙 리벨리온 때 코넬리아가 훨씬 스펙이 떨어지는 글로스터#s-2로 가웨인을 발라버리며 실력이 떨어진다고 비웃은 적이 있지만, 당시 전반적인 조종은 를르슈가 아닌 C.C가 했다. 를르슈는 하드론포와 전자전 담당. 마지막 전투에서도 최강의 방어력을 자랑하는 전용기 신기루의 방어막이 뚫리며 팔 한짝이 날아간 것으로도 모자라 허망하게 뒤치기 당하고 폭발하는 굴욕을 겪었지만, 상대였던 트리스탄 디바이더의 무기가 절대수호영역의 극상성인 엑스칼리버였던 탓도 있다.
여담이지만 키보드 두드리는 속도는 작중 최고 수준이다. 다모클레스 침입 장면에서 보면 인간의 영역을 넘었다고 보일 정도. 일본의 애니덕들에게 타자 빠른 캐릭터를 물어보면 십중팔구 키라 야마토 아니면 를르슈가 나온다. 설정 상 를르슈가 키보드 누르는 속도는 3m/s로, 일반인 속도인 0.3m/s[15] 의 10배 가까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승마를 잘한다는 설정이다. 코드기아스를 통틀어 오프닝과 엔딩 장면 이외에 R2 3화에서만 나온다.
4.4. 정신력
뛰어난 지능에 비해선 의외로 멘탈이 약한 편이다. 가령 자신의 전략이 랜슬롯에 의해 깨지자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후에 확실하게 랜슬롯을 파괴할 수 있는 상황이 왔지만 파일럿이 스자쿠라는 것을 알게 되자 멘붕이 와서 지시도 내리지 못하다가 결국 철수하기도 했다. 멘탈이 상당히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체스에서 7개의 다음 수를 동시에 생각해 상대방의 혼란을 줄 수 있을 정도로 출중한 임기응변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멘탈이 무너지면 의사결정 능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무엇이 문제이며 이를 타개할 방안은 무엇인지 파악하려 고민하다가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되어버리는 것이 약점. "A라는 방법으로 대처할까? 아니야, 그렇게 하면 B라는 문제가...!" 라는 식으로, 마오의 말마따나 자신을 비평하는 또 다른 자신들과의 수싸움에 막혀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에 빠져버리는 면이 있다.
또한 정에도 약한 편이다.[16] 표면적으로는 동료들을 장기말처럼 여기는 태도를 취하고 있지만, 유페미아와의 대화 끝에 자신의 계획을 포기하거나 스자쿠에게 살아남으라는 기아스를 거는 등[17] 결정적인 장면에서는 인간적인 정을 끊어내지 못한다.[18] 심지어 '''자신 스스로 죽으려고 작정한 순간'''에도 카렌을 보내며 넌 살아남으라고 말할 정도로 정이 많다.
특히 여동생인 나나리와 관련된 일이라면 멘탈과 정이라는 두 약점이 시너지를 일으켜 이성을 잃고 제대로 된 판단능력을 상실하기까지 한다. 대표적으로 블랙 리벨리온 당시 나나리가 납치되자 가웨인을 끌고 멋대로 전선을 이탈해 흑의 기사단이 대패하게 내버려뒀으며, 이후 나나리가 총독으로 부임하자 멘붕해서 마약까지 하려 들고, 2차 도쿄 결전에서는 프레이아로 나나리가 (정황상)죽자 다른 병사들이 죽은 건 내 알 바 아니라며 전 병력을 동원해 나나리를 찾아내라는 말도 안 되는 명령을 내려 본인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
5. 개인 특색
6. 작중 행적
6.1. 슈퍼로봇대전
7. 평가
워낙 특수한 도덕적 환경의 캐릭터다보니 다양한 시각이 존재하고 있다.
- 도덕적 비판
- 기아스를 비극을 부르는 힘이라고 하면서 기아스향단을 학살했지만, 자신의 기아스는 괜찮은가?
- 유페미아를 죽이고 명예를 더럽힌 것에 대해서 제대로 속죄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있다. 다만 를르슈가 고의로 기아스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노출시켜서 설정에 따르면 대중들이 기아스의 존재를 알고 있다. 완결 이후에는 일본인 학살 사건의 원인을 알 수 없는 걸로 나오며 조사중이기에 누명이 풀릴 수 있다. 학살 황녀의 이름 같은 건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피를 흘리겠다는 대사를 묻히게 하겠다는 뜻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비슷하고 더 스케일 큰 방식으로 죽어서 제로를 영웅으로 만들 것임을 암시한 대사다.[19]
- 그 밖에 민간인들의 많은 희생을 부른 것에 대해서 제대로 속죄하지 않았다는 견해가 있다.
- 제작진에 대한 비판
- 어쨌든 주인공이기 때문에 를르슈를 끝도 없이 피해자, 어쩔 수 없는 가해자 등으로 묘사, 간지나는 폭군/비극적인 영웅의 죽음으로 미화했다는 견해가 있다.
- 가끔 를르슈가 자신의 탓으로 일어난 비극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만, 자기 만족적으로 끝나며 반성이 없다는 견해가 있다. 셜리 페넷같은 경우는 "네가 죽은 원인을 모두 장사 지내 분풀이를 해주마". 이것도 자기 만족적 속죄다.
- 제작진들이 를르슈에 적대하는 캐릭터들을 무성의하게 묘사해서, 자연히 팬층의 불공정한 비판을 부르게 했다는 견해가 있다. 흑의 기사단이 제로를 배신한 부분을 참고.
- 팬층에 대한 비판: 를르슈의 적으로 돌아서는 순간 모든 캐릭터에게 비난을 퍼붓는 팬층이 작품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견해가 있다. 주로 흑의 기사단의 배신이나 나나리 람페르지의 경우.
자신의 이상을 관철하던 인물인 스자쿠가 비판을 받는 것은 그의 이상을 두고서 올바르지 않으며 그 이상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패륜을 저지르는 것은 죄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를르슈의 이상이라는 제로 레퀴엠의 과정에 엄청난 인명이 죽어나갔으며 전세가 불리해지자 아군이고 적군이고 전부 날려버리며, 아군을 세뇌시킴으로서 자살 공격도 감행케 하였고 자기 방어적이었으나 패륜에도 어느 정도 관련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본인은 주변 인물들을 장기말처럼 내던지고 숙청을 감행하면서도 역으로 당하면 그 캐릭터들이 까임을 당한다.
제작진이 코드 기아스의 장르를 피카레스크라고 규정했으나 2부에서 를르슈가 한 행동들이 정당화 되기 때문에 이게 무슨 피카레스크냐는 비판도 있다. 피카레스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피카레스크 장르의 특징으론 주인공의 악행에 토달거나 도덕적 쉴드를 쳐주지 않는다가 있다. 이야기의 서술방식이나 초점은 오로지 주인공에게 맞춰져 있기때문에 독자들은 악당인 주인공에게 쉽게 공감을 느끼거나 동정 및 연민을 느끼게 된다. 설령 그 주인공이 명백한 악행을 하더라도 주인공의 시선에서 나오는 '자기 합리화'를 독자들이 쉽게 믿어버리기 때문인데 를르슈가 불쌍하다고 하거나 정의라고 하는 팬들이 많은것만 봐도[21] 코드 기아스는 를르슈에 대한 정당화나 미화가 없다고 보기 힘든 것은 사실이나...그렇다고 해서 를르슈의 적대 포지션에 위치한 캐릭터들이 옳고 선한 것은 절대로 아니다 간혹 코드기어스를 본 사람들 중에선 를르슈를 무조건 지지하거나, 아니면 를르슈를 싫어하는 대신 다른 캐릭터들을 옹호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건 양쪽 모두 해당 작품을 굉장히 잘못 이해한 현상으로 요컨대, 코드기어스는 주인공 를르슈는 옳지 못한 악한 캐릭터이고 그 를르슈를 옹호,정당화하는 미화적 연출이 있는 것은 분명하나, 그 를르슈에 맞서는 캐릭터들도 거의 대다수가 현실의 선악, 윤리 도덕적인 측면에서 보고 평가하면 옳지 못한 인물들이라는 것이다.[22] - 즉 이른바 그놈이 그놈이라는 것이므로 피카레스크 장르라는 제작진의 주장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이다.[23]
제작진이 밝힌 바에 따르면 코드기아스가 피카레스크로서 악역인 주인공을 내세운 것은 어디까지나 행동의 결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서지 단순히 피카레스크라서 악역인 주인공을 내세운 게 아니다.[24] 를르슈는 이 주제를 충실히 따랐다. 를르슈는 죽고 싶지 않았지만 나나리의 생존을 확인한 후 1년 전처럼 나나리 때문에 도망치지 않고 나나리에게 기아스를 걸음으로서 아버지에게 버림받은 이후로 자신의 살아갈 이유인 나나리에게 의존하여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컴플렉스에서 벗어나 스자쿠와의 약속대로 죽음을 맞이했다. 그리고 제로레퀴엠의 포인트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를르슈의 목적은 사람들이 자신의 의지로 나아가서 스스로 평화를 만들기 위해 그것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지 자신의 죽음으로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오려고 한 게 아니다. 슈나이젤과의 대담에서 나오듯 를르슈는 자신이 죽는다고 해서 바로 영구적인 평화가 올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C의 세계에서 인간은 자신의 의지로 나아가는 것을 바라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기에 자신의 의지로 계속 나아가다보면 오래 걸린다고 해도 언젠가는 영구적인 평화가 올 것이다라고 생각할 뿐.[25]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것, 과학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사람도."라는 세실 크루미의 말로도 잘 드러난다. 타니구치 고로는 R2에서 주목해야할 점을 를르슈가 모두에게 미안해라고 말할 수 있는지다라고 했는데 제로레퀴엠은 를르슈가 모두에게 전하는 사과이기도 하다. 타니구치 고로의 작품 주인공들은 개인의 의지를 억압하는 압제에 대해 저항하고 그 과정에서 소중한 존재를 잃거나 신념을 시험받으며 절망에 빠진 후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자신은 왜 이렇게 살고 있는지 돌아보며 자아를 확립한 다음 자신의 의지로 나아가며 다른 사람들도 그런 주인공을 따라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데 를르슈 역시 그러하다. 자신은 나나리를 위해 세계를 손에 넣으려 했다고 여겨왔지만 자신의 부모와의 대면에서 자신의 존재와 그동안의 행동을 부정받고 나나리를 변명으로 삼지말라는 스자쿠의 일갈에 단순히 나나리 때문이 아닌 자신이 원해서, 자신에게 소중한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소망을 이루기위해 싸워왔음을 인정하고 나를 깨달았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를르슈는 기아스도 소망에서 나오는 힘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긍정할 수 있게 되어 집합무의식에게 소망을 담은 기아스를 걸어 사람들의 의지를 확인하고 나아갈 수 있던 것이다. 힘으로 억눌러서 유지되는 평화는 평화라 할 수 없으며 평화는 스스로 얻어내야 한다는 건 1기부터 강조된 코드기아스의 주제다.
여담으로 감독인 타니구치 고로는 아무것도 없는 개인이 사회에 맞서 싸우는 점은 최강전설 쿠로사와의 쿠로사와와 같다고 하였다.
굽시니스트는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에서 를르슈 람페르지의 행각을 두고 '''"범세계적인 중2병 퍼포먼스"'''로 표현한 바 있다(…).
거기다 작중 언급이 안 되어서 그렇지 진지하게 분석해놓고 보자면, 충분히 애정결핍캐릭터에 해당하기도 한다. 아직 한참 부모에게 사랑과 가르침을 받으면서 자라야 할 9살 어린 시절에 아버지에게 버림받고,[26] 여동생과 함께 혼자 먼, 아는 이 하나 없는 타지에 떨어져서 그런 여동생을 돌보면서 8년 동안이나 혼자 살아야 했고 자기 여동생에겐 자신의 존재가 의지가 되고 자기가 애정을 줄 수 있었겠지만 정작 를르슈 본인은 그런 동생의 보호자, 방패막이를 하느라 악하고 험한 세상과 그대로 맞서면서, 세상의 추악하고 더러운 면을 있는 그대로 보고 경험해야 했고, 그 와중에 누구 한 명 이런 안고있는 고민을 그대로 털어 놓으면서 의지할 만한 어른[27] 하나 없었기에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면이 있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 혼자 고민하며 앓아대는 인물로 변해버렸을 가능성이 크다.[28]
공통점이 많은 다른 작품의 캐릭터로 데스노트의 주인공인 야가미 라이토도 자주 언급되는데 카리스마가 넘쳐 흐르는 매력적인 악역 주인공을 대표하는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다. 허나, 서로 비슷한 점이 많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가족이라도 가차없이 제거할 생각이 있었던 동시대 또 다른 천재 캐릭터인 야가미 라이토와 차별되는 점이다.[29]
은하영웅전설의 라인하르트 폰 로엔그람에게서 유약한 순수성을 빼고, 비정함을 더하여 엇나간 듯한 모습이다. 사실 능력치를 제외하고 본다면 라인하르트보다는 샤아 아즈나블이 더 닮았다. 하얀 기체의 숙적.[30] 비정한 복수귀,[31] 여동생과의 관계,[32] 가면, 혈통의 비밀,[33] 여성관계가 개판이라는 것.[34] 이끌어주는 신비한 매력의 여성, 은근히 글러먹은 점(...)[35] 등.
심리분석적으로 들어가 보면, 애정결핍, 부모의 매정, 정치활극 등에 어릴 때부터 노출되면서 '''자기애성 성격장애'''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를르슈 특유의 중2병 포즈나 근자감[36] 스러운 행동 등은 단순한 컨셉이 아니라 어릴 때부터 겪은 일들로 인한 결과들이라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왠지 모르게 스타워즈 시리즈의 주인공 아나킨 스카이워커(다스 베이더)와도 상당히 비슷해 보인다. 일단 주인공이면서 악역 캐릭터라는 점, 많은 인기 못지않게 그에 따른 주인공의 성향이나 작중에서의 행실로 인한 비판도 많이 받는 캐릭터라는 점, 어린시절 가슴 아픈 과거가 있다는 점[37] 이나, 어머니를 소중하게 여겼던 점, 둘 다 한 여자(나나리 람페르지, 파드메 아미달라)에게 집착하였고 그 여자로 인한 사적인 감정으로 인해 대의명분도 여러 번 망칠 뻔 하거나, 결국 망쳤다는 점.[38]
아군이였던 자들을 배신하거나 아니면 진짜 배신당하여서 갈라져 후반부에 적대관계가 되었다는 점과 검고 어두운, 미스터리하고,으스스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가 풍기는 복장을 했다는 점 (제로로서의 의상과 다스 베이더의 갑옷을 각각 참조)과 인외마경 급의 악행을 저질렀으며 마지막에 그런 자신의 죄값에 대한 책임을 지고 '악인'인 스스로의 목숨을 희생함으로 자기들의 그 죽음이 암흑시대를 끝내고 평화로운 새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 되었고, 최종적으로 끝내 주인공 본인이 사망하는 엔딩을 맞았다는 점에서... 마지막으로 전반적인 작품 시리즈 자체가 주로 '해당 주인공 본인들의 삶을 다룬 일대기적 작품이다.'라는 평가를 받는 점에서[39] 실존인물들 중에선 궁예와 닮았다는 평도 있다.
또는 를르슈의 기구한 인생은 율리우스 카이사르랑 상당히 닮은 점도 많다.[40]
1. 당대 카이사르의 뛰어난 군사 지도력과 정치 능력에 비교될 자들이 없었다.
2. 제국에 버림 받았고 복수를 다짐한다.
3. 소수의 군대로 본국에 쳐들어가서 승리를 쟁취한다.
4. 제국 점거 후 자기 자신을 독재자로 (황제) 임명한다.
5. 카이사르는 본의 아니게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심지어 율리우스력으로 자신을 기준삼은 새로운 시대를 지정함). 더욱이 카이사르는 기존에 존재했던 정치 체제를 (공화제) 부수고 독재 체제를 설립함 (를르슈의 경우에는 제국주의를 타파하고 자기 자신을 절대적인 존재를 세계정부를 만들었다. 나라라는 게 존재하지 않게 되었기에 더 이상 제국주의가 아니다..).
6. 카이사르는 친구 브루투스한테 찔려 최후를 맞는다. 를르슈의 경우 친구 스자쿠한테 찔린 것과 비슷하다 (로마제국 팬픽을 쓴다면 사실 브루투스도 스자쿠처럼 서로 동의하게 찌른 게 될 수도..).
7. 카이사르는 유언으로 전 재산을 로마 시민들한테 기부했다. 를르슈도 자신의 죽음으로 전 세계에 평화와 안녕을 가져다었다. 심지어 카이사르의 오른팔 안토니우스는, 암살을 행한 의원들을 용서하고 나라의 평화를 선택했다 (마지막 를르슈의 행동대장이었던 스자쿠가 제로로서 세계 평화에 앞장선 것과 일맥상통하다).
7.1. 전술에 관련한 각종 문제점
를르슈는 작품 내에서 전략&전술의 천재 캐릭터 답게 여러 기발한 작전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실제 현실의 군사전쟁학을 공부한 이들이 보기에 를르슈가 구사하는 전술과 전략은 비현실적이라고 한다.
환경을 통째로 바꾸는 전술은 '''실제 전쟁학에서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성공한다면야 엄청난 피해를 입히고 우세를 점할 수 있으나, 성공 확률이 극도로 낮고, 아군의 피해 역시 감수하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이런 식의 전술은 '''편법'''으로 치부된다는 얘기다. 쉽게 말해, 시험에서 문제를 찍어맞히는 수준. 그 어떤 학원과 학교에서도 잘 찍는 법을 가르치지 않듯이, 이런 식의 군대 운용은 아군의 전멸을 상정하고 실행해야 하는 전술이다.
가령 나리타에서 산사태를 일으킨 것은, 만약 산사태 이후 진격하던 흑기사단 위로 2차 붕괴가 일어났다면 흑기사단이고 브리타니아군이고 일본해방전선이고 가리지 않고 모조리 생매장이다. 바벨 타워 전투에서 빌딩을 붕괴시켰을 때 돌풍이 불어 붕괴가 의도치 않게 위쪽으로 일어난다면 흑기사단은 모조리 깔려 죽었을 것이다. 이후 인질 구조 작전에서 조계 일부를 무너뜨렸을 때 만약 위쪽 상층부에 균열이 일었다면 인질들은 낙사하여 전멸을 면치 못했을 것이다. 3차 도쿄 결전에서 흑기사단이 공중폭격을 가했다면 사쿠라다이트가 브리타니아군 아래에서 터져 프레이아를 쓸 것도 없이 를르슈는 산산조각이 났을 것이다.
그뿐 아니라 제작진 편의주의적 설정이 빈번하다. 일단 도쿄 조계를 단번에 붕괴시킨 블랙 리벨리온의 경우, 기아스라는 초자연적 힘을 제외하더라도, 일단 자칭 '''요새도시'''라는 도쿄 조계의 내진설계가 크랭크 몇 개 풀어버린다고 무너진다는 것 자체가 '''제작진 편의주의적 설정'''이다. '''현실의 내진설계 요새는 지반을 통째로 가라앉혀도[41] 멀쩡하도록 지어진다.'''
를르슈의 데뷔전이었던 신쥬쿠 게토 전투의 경우, 클로비스와 휘하 군대가 지하시설의 존재를 알고 있으면서도 그 자리에 군대를 두지 않았다. 이건 의도적으로 퇴로를 열어주었다는 것밖에 안 된다. 뿐만 아니라 양적 질적으로 압도하는 브리타니아 군대가 일제히 포위공격을 감행하는 '''정공법'''을 구사하는데 를르슈는 그걸 두고 "가장 어리석은 수"라고 평한다. '''이건 그냥 양판소의 주변인 바보 만들기와 다르지가 않다.'''
3차 도쿄 결전에서 후지 산 볼케이노 전술 역시 군사학을 아는 사람이라면 어이가 없다. 일단 양측 모두에 (자칭) 천재가 있는데 '''그따위 폭발물이 잔뜩 매장되어 있는 장소를 결전장소로 잡는 것 자체가 개연성이 없다.'''[42] 이건 쉽게 비교하자면 핵발전소 단지를 결전 장소로 잡고 회전을 벌이는 상황이다. 슈나이젤 측이 사쿠라다이트라는 물질의 능력 자체를 모르는 경우[43] 와 를르슈가 후지 산에 미리 묻어놓는 경우[44] 를 상정하지 않는다면, 슈나이젤이나 신쿠가 바보가 아닌 한 '''그 위로는 따라가면 안 된다.'''
패턴 시그마라고 불리는 전술 역시 현대전에서는 안 먹히는 진형. 작중 묘사를 보면 학익진의 상위호환인데, 현대전에서는 원거리 공격을 기본으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포위하는 쪽에게 이득이 별로 없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학익진으로 쓸어버릴 수 있었던 이유는 왜군에게 함포사격이 별로 없었기 때문이다. 양측의 사거리가 동일하다면 학익진은 날 잡아 잡수 하는 진형에 불과하다. 학익진을 펼치면 진영의 두께는 자연히 얇아지며, 100발로 뚫어야 할 군대도 10발만으로 구멍이 생기게 된다.[45]
물론 현실에서도 군대가 삽질을 벌여 패배하는 경우는 흔하디 흔하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런 삽질을 벌이는 쪽이 (자칭) '''천재'''들이라는 거다. 슈나이젤의 경우에는 엄연히 유럽에서 연전연승하던 놈인데 이런 짓을 하고 있다. 그러니까 굳이 설명하자면 '''이쪽 세계의 인간들은 현실의 인간들보다 지능 수준이 현저히 떨어진다'''고밖에 할 수가 없다.[46]
"애니메이션 스토리 작가들은 군사학 전문가가 아닌데 그걸 어떻게 다 고증하느냐"고 반박하는 경우도 있으나, 그것은 '''전쟁 관련 작품을 만들면서 군사학 전문가에게 자문조차 요청하지 않았다'''는 것을 인증하는 꼴밖에 안 된다. 창작물의 캐릭터는 창작자의 지능을 넘어설 수 없다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인물이 바로 를르슈이며, 군사학 전문가들에게 이 애니가 까이는 이유도 이것이다. 그냥 먼치킨 아이템이 있어서 가능하다는 통상의 로봇애니들은 "그래 뭐 저게 졸라 짱쎄니까 가능하겠지"수준으로 넘어가지만, 이 경우에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인류 역사에 그토록 많은 천재가 있었는데도 를르슈 같은 화려한 전술을 구사하지 않은 이유는 단 한 가지, '''그런 전술로는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군사학에 ''아군은 과소평가하고 적은 과대평가하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 아군의 패배를 상정하고 전략을 짜지 않으면 전쟁은 이길 수 없다. 를르슈는 계속해서 본인의 능력을 무한신뢰하고 닥돌하는데, 작중 허용[47] 이 없었다면 를르슈는 진작에 패배해서 찢겨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다. 신쥬쿠에서 지하로 피신했는데 지하에 군대가 주둔하고 있었다면 '''그것으로 코드 기아스는 시작하자마자 새드엔딩(...)'''이다.
전쟁에서 사용되는 전술은, 어째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따분하고 느려터졌다.''' 우리가 생각하는 멈추지 않고 싸우고 사방에서 폭발이 일어나며 비장하게 돌격하는 그런 멋진 장면은 전쟁의 최후반부 최전방에서 10초~20초(...)정도 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런 식의 화려한 전쟁이 일상적이었던 것은 총이 나오면서 끝났다. 총이 나온 시점부터 전쟁은 전혀 우아하지도 않고 낭만적이지도 않은 그냥 말 그대로 죽이지 않으면 죽는 것에 불과해졌다. 무사도 정신과 기사, 사무라이 정신 등이 총이 나온 시점부터 도태된 것은 그 때문이다.
만약 이 작품이 중세 수준의 문명을 배경으로 했다면 를르슈는 자(작품 내부)타(시청자)공인 천재로 군림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어설픈 현대전을 표방했고, 전혀 다른 군 패러다임을 사용해야 할 메카물에서 군 패러다임은 현대전으로 하고 정작 전개는 중세식 회전으로 진행시켜[48] 이도저도 아닌 괴상한 전술만이 난무하고 작가 편의주의적 설정이 판을 치는 전장을 만들고 말았다. 그 결과 당연히 천재여야 할 를르슈는 작가들의 의도만을 떠드는 사령관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것이 군사학 전문가들&마니아들의 평이다.
7.2. 인기[49]
도덕성이나 행적의 옳고 그름과는 별개로 잘생긴 외모와 성우의 열연, 드라마틱한 삶과 멋진 모습,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명대사, 작품 내에서 보여준 압도적인 존재감 때문에 세월이 지나서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식으로 일본 3대 애니 잡지의 인기 투표 기록이나 그 외 넷상에서 하는 투표 같은 것들을 보면 그의 별명인 마왕, 황제가 절로 생각나게 만들 정도다. 심지어 2020년 현재 '''모에 토너먼트 그랜드슬램'''을 한 유일한 남캐[50] 가 바로 를르슈이다.[51] 그것도 2회 대회 우승의 최모토를 제외하면, 그랜드슬램에 필요한 모든 대회의 '''1회 대회 우승'''을 휩쓸면서 '''초대 우승 그랜드슬램'''이라는 이전에 나온적도, 앞으로 나올수도 없는 희대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또한 남캐 주제에 다른 모든 여캐들보다 더 많은 메이저 모토 결승 진출 기록을 가지고 있는데, BGC 혼성부 준우승을 포함해 '''5회''' 진출해 4관왕이다. 4회 진출자조차 전 캐릭터를 통틀어 '''5명'''[52] 임을 볼 때, 를르슈는 남캐 중 '''모토 최고 커리어 보유자'''라 볼 수 있다. 물론, 전 남캐를 통틀어 모토 우승 수도 가장 많고, 유일하게 '''10회 우승을 넘는''' 캐릭터가 를르슈이기도 하다.
2006년과 더불어 코드 기아스의 해라고 할만한 2008년도에 최모토 남성부 우승, 중국의 모에토너먼트에서도 남성부 우승. 참고로 여성부는 옆에 붙어 다니는 마녀로 모두 코드 기아스의 캐릭터가 양국을 제패했다. 게다가 중국에서 2015년 생긴 bilibili moe 남성부에서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애니파티에서 주최했던 슈모토 남성부 1회도 우승했었다. 게다가 이 때쯤이면 본지인 일본보다는 인기가 조금 낮아졌을 터인 한국에서도 우승. 미국 레딧에서 매년 치뤄지는 모토에서도 2015년 남성부를 우승했다.
또한 해외에서 진행하는 국제 사이모에 리그(이하 국사모)에서는 가장 많이 우승을 한 캐릭터 중 한 명이고, 다이아몬드 크라운 경기는 혼자 2000표가 넘는 표를 받으며 키리토를 누르고 우승. 2006년도 애니메이션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과 무려 '''2017년'''에 열린 토너먼트에서 1위, 2018년 2위를 차지했다. 동인녀에게 엄청난 사랑을 받으면서도 압도적인 존재감과 간지 덕에 남자팬들도 상당수 많은 캐릭터이다. 여성과 남성 모두 인기가 높다는 점이 대단한 캐릭터. 몇 년이 지난 애니인데도 불구하고 장기연재되는 소년만화쪽의 캐릭터라거나 최근 애니의 캐릭터들에게도 전혀 밀리지 않는 인기는 실로 어마어마하다.[53]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에서도 1화 마지막에 나온 2화 예고편에서는 나오지도 않았고 기존 기아스의 캐릭터는 스자쿠와 C.C.였지만 제작진이 그의 인기를 감안한 탓인지 C.C.가 3화로 밀려났고 암만봐도 를르슈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판박이가 스자쿠와 함께 등장했다. (우선은 를르슈로 나오긴 하는데 동생일지도) 팬들 역시 처음에 나올 때부터 반응은 과연 를르슈의 아성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태반이었고 결국엔 제작진도...
다른 캐릭터들과 있어도 이런 인기인데다가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답게 애니 자체가 '를르슈 일대기'라고 할만큼 주인공으로서의 비중이 매우 크고 작품의 호불호를 갈라놓는 장본인이기 때문에 작품내에선 다른 캐릭터들과는 인기가 비교 불가 수준이다.[54] 간지나는 피카레스크 왕도주의자면서 안티 히어로이면서 뛰어난 계략과 사전공작 파란만장한 인생을 산 풍운아 자기에게 잘해주었던 자들에게 다정하고 자신의 대죄를 인정하며 그 스스로 자신에게 벌을 내리고 죗값을 치루며 책임을 끝까지 다하고 비겁하게 굴지 않고 본인의 목숨도 아깝지 않게 여기는 담대함이 있으니 인기가 없을리가 없다.
성우를 맡았던 후쿠야마 준도 캐릭터 인기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봐서 작품이 끝난지 10년이나 된 지금도 후쿠야마 준을 대표하는 캐릭터 하면 를르슈가 필두로 나올 정도이며(약력 보면 알겠지만 이 사람이 절대로 출연이 적은 성우가 아닌데도 그렇다)[55] 를르슈 이전과 이후로 후쿠야마 준 출연 이벤트의 티켓 경쟁률이 달라졌을 정도다. 이건 키라 야마토를 연기했던 호시 소이치로도 비슷하다.
8. 명대사
작중 행적 문서를 보면 각 문단마다 해당 챕터를 대표하는 명대사가 최상단에 적혀 있다. 함께 보기를 추천.
'''"총을 쏴도 되는 건 맞을 각오가 되어 있는 자 뿐이다!"'''
'''"나는 세계를 부수고, 세계를 창조한다."'''
최후의 임종에서 여태껏의 삶을 주마등으로 바라보면서 한 유언. 이 말은 역시 도덕의 저편의 철학을 설파한 니체의 잠언에서 온 것 같다.
'''"조건은 클리어 되었다."'''
1기에서 정말 엄청나게 써먹는대사. 1기에서 매 화 등장했을정도. 2기에서의 이 대사는 딱 1번만 쓰였다.
'''"전략이 전술에 깨져서야 될 것 같나!"'''[56]
R2 2화 때 빈센트에게 당할 때는 "웃기지 마. 스자쿠도 아닌데, 전략이 전술에 당할 거 같나!"라는 말을 할 정도면, 스자쿠만은 전술이 전략을 깨부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라고 보는 듯도…
'''"모두 좋아하잖아? 민주주의는." / "자! 민주주의를 시작해볼까?"'''
'''"난 제로, 세계를 부수고 세계를 창조할 사나이다." / "난 제로, 기적을 일으키는 사나이다."'''
이런 풍의 대사가 많다.
"세계는 변한다. 바꿔낼 것이다."
로로를 거짓말로 회유하여 같은 편으로 만들 때.
"로로, 너와 나의 관계는 뭐였을까. 난 항상 나중에야 깨닫게 돼. 넌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가 아니라 를르슈 람페르지의 동생이었다는 것을."
위의 대사와는 명백히 대비된다.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가 명령한다. '''세계여! 나에게 복종하라!"'''
"왕부터 움직이지 않으면 부하들이 따라오지 않을 거 아냐."
"사람은 왜 거짓말을 하는가, 그것은 누군가와 다투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무언가를 추구하기 때문이다."
"디트하르트, 너에겐... 기아스를 걸 가치도 없다."
배신한 자의 죽음 앞에서 상당한 포스를 보여주었다.
"아니, 좋아진다. 비록 아무리 시간이 걸리더라도... 인간은 끊임없이 행복을 추구하니까."
내일(자신의 의지로 나아가는 세계)은 오늘(정체된 현실)보다 나쁠지도 모른다는 슈나이젤에게.
"힘있는 자들이여, 우리를 두려워하라! 힘없는 자들이여, 우리를 갈망하라!"
흑의 기사단 최초 공개 시 한 대사
9. 자주 말하는 대사
-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가 명한다."("Lelouch vi Britannia commands you.")[57]
- "모든 조건은 클리어했다."
- "이걸로 체크다."
- "그게 아니지, 틀렸다 OOO!!"[58]
- "무르군!"
- "아니?"
- "역시 넌 우수해."
- "이겼다!"
10. 기타
- 를르슈의 브리타니아 역사강좌를 보면 스자쿠가 '를르슈는 특촬물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 같아' 라는 대사나 를르슈가 콧노래를 부르고 있던 게 '8년 전에 일요일마다 아침에 방영하던 특촬물의…'라는 걸 보면 특촬물 매니아인 듯하다. (제로 특유의 복장도 거기서 영향을 받았을지도 모른다)
- 좋아하는 책은 뉴타입 특별 부록의 50문 50답에 따르면 니콜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반지 전설[59] , 햄릿이라고 한다. R1 1화에서 읽고있던 책은 햄릿, R2 1화에서 읽고있던 책은 신곡이다. 제작진의 코멘트에 따르면 의미가 있다고 한다.
- 본인이야 전혀 아니라고 하지만 아버지 황제 샤를 지 브리타니아와 성격도 많이 닮았다.[60]
- 2008년 아니메디아의 아름다웠다 상(원문:美しかったDE賞)에 따르면 당시 애니메이션의 미형 여캐들 사이에서 당당하게 7위를 했다.(무려 1548표나 받았다.) 1위는 히로인 C.C.[61]
- 클램프의 대표작인 X의 주인공 카무이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다. 하긴 를르슈의 캐릭터 원안도 클램프가 담당했으니 당연할지도. 그래서인지 카무이나 를르슈 중 한쪽을 애정을 가진 사람은 다른 한쪽도 덩달아 좋아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 개그 동인지에선 똘똘하지만 쉽게 망가지거나, 카렌이 바보라서(…) 굴욕을 겪는다. 체력이 안습임에도 불구하고, 에로 동인지에도 자주 나온다. 문제는 조숙한 동정소년이라서 역강간이나 심지어는 애널을 당한다는 것. 지못미. 물론 그 인기로 BL 동인지도 많다. 주로 어느 캐릭터하고 엮이든 총수의 역할쪽이다. 아닌 쪽도 가끔 있지만... 특히나 애증의 관계로 스자쿠와 엮이는 스자루루라는 커플 동인지가 많으며 코드 기아스의 BL 동인지하면 거의 이 커플의 동인지다. 최근 코드 기아스 망국의 아키토에서 그와 똑닮은 캐릭터(사실 누가봐도 를르슈다.)와 나이트 오브 세븐 시절의 스자쿠의 BL이 유행하는 듯. 픽쳐드라마 1기와 R2에서 한 번 씩 나왔던 여장이 동인녀들을 불타게 해서 동인지에서 여장의 모습도 자주 보이며 더욱이 TS인 를르슈가 나오는 동인지도 상당히 많다.
- 2020년 3년 만에 국사모에 남성부 최초 우승자이자 남성부 최초 다이아몬드 크라운의 소유자이자 남성부 최초 ToC 챔피언으로서 후보로 돌아오게 되었다. 다른 남캐들에게는 그야말로 악몽.[62][63]
- 야가미 라이토와 닮은점이 많다. 제작진이 모티브로 삼은게 아닌가 싶을 정도.
- 둘 다 1화부터 세계관 최강자 수준의 다크 히어로 지능캐다.
- 세상을 멸시하던 차에 특별한 자에 의해 특별한 능력을 부여받는다.
- 자신의 특별한 능력으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 자신에게 능력을 부여한 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을 작중에서 자주 먹는다. (C.C.는 피자, 류크는 사과)
- 부여받은 능력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 뛰어난 두뇌로 실험을 거쳐 마스터했다.
- 주변인에게 정체를 숨기기 위해 능숙하게 연기를 하고 있으며, 여자에게 인기가 많다.
- 자신의 지능과 전략을 이용해 사람을 이용하면서 세상을 좌지우지하며 농락했다.
- 소중한 동생이 있다.
- 기본적으로 약자를 위하고 강자를 처벌하는 사상에 특화되어 있다.
- 최종 목적이 다를지언정 신세계의 지배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 그를 믿고 따르는 동료들에게 지주가 되었다.
- 새로운 세계를 위해 다소의 희생을 감수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며 활동한다.
- 허나 정작 자신의 주변사람이 당하는 것에는 멘탈이 크게 흔들린다.
- 사람들에게 구세주로 떠받들여지기도 한다.
- 반면 야가미 라이토와는 많이 닮았어도 큰 차이점이 있다.
- 힘에 도취되어 결국 이기주의로 물든 라이토와 달리, 를르슈는 자신의 잘못과 업의 죄책감을 느낀다.
- 를르슈는 유페미아 앞에서 자신을 굽히고 이상을 다른 형태로 맞아들이려고 했다. 라이토는 상상도 못할 일.
- 를르슈는 흑의 기사단이 괴멸상태일때도 믿고 전략과 지시를 내리는 반면, 라이토는 자신을 철저히 따라도 위험해지면 버림말로 써버린다.
- 를르슈는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도 차마 친구를 내치지 못한 반면, 라이토는 자신의 목숨이 위험하면 내쳐버린다.
- 를르슈는 자신이 힘들 때 타인에게 의지하기도 하지만, 라이토는 자신이 힘들 때 스스로를 왜곡하며 견뎌낸다.
- 를르슈는 숭고한 장면으로 최후가 묘사된 반면 (2기 결말) 라이토는 비참한 모습으로 최후가 묘사된다.
- 요약하면 를르슈는 좀 더 정의롭고 카리스마 있으며 순한 라이토 같은 느낌